“Stars Play 60 Matches, Others Only 13”… KPFA Highlights Playing-Time …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6-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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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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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계에서 스타 플레이어들은 살인적인 강행군에 시달리지만, 대다수 선수는 실전 기회 부족으로 성장이 저해되면서, ‘경기 수 빈익빈 부익부’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가 최근 발표한 '불안정한 워크로드: 여자 프로축구(Precarious Workload: Professional Women’s Football)' 보고서를 인용하며, 여자 축구계에 만연한 'Two-Speed(투 스피드) 캘린더'의 위험성을 알렸다. 이는 선수들의 경기 부담이 극단적으로 나뉘는 현상을 의미한다.
상위 1%는 ‘혹사’, 나머지는 ‘실전 굶주림’… 극단적 양극화
FIFPRO와 풋볼 벤치마크가 2024-25시즌 전 세계 30개 리그 300명의 선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아이나 본마티(바르셀로나) 등 상위 15명의 선수는 지난 시즌 평균 5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본마티는 60경기를 뛰었으며, 이 중 57%는 이전 경기 후 5일도 채 쉬지 못한 채 치러진 ‘혹사’ 일정이었다.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 역시 지구 두 바퀴 반에 달하는 9만 5천km를 이동하며 62%의 경기를 휴식 없이 치렀다.
반면, 상위권 밖의 현실은 전혀 달랐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최상위 리그조차 평균적인 선수들은 한 시즌에 고작 13~1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같은 이탈리아 세리에A 내에서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AS 로마 선수들이 하위권 팀인 삼프도리아 선수들보다 평균 90%나 더 많은 시간을 뛰는 등 격차가 극명했다.
WK리그도 예외 아냐… “비주전 선수 기량 정체 우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 보고서가 한국여자축구(WK리그)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총장은 “흔히 혹사만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여자 축구는 경기 수 부족도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총장은 “일주일에 한 번 경기도 못 뛰는 일정으로는 선수의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실력을 성장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여자축구의 경쟁력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추어(초·중·고교) 선수들의 경기 수 부족 문제도 언급했다. 김 총장은 “학기 중 열리는 지방 전국대회는 학습권 침해와 비용 부담 등 부작용이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선수들이 더 건강하게 발전하려면 주말리그 활성화를 통해 꾸준한 실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6년 제도 개선 위한 데이터 분석 착수
선수협 지소연 회장을 비롯한 국가대표급 선수들 또한 클럽과 대표팀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 부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리그의 발전과 선수들의 건강을 고려한 ‘균형 잡힌 캘린더’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수협은 FIFPRO와 긴밀히 공조하여 WK리그 선수들의 출전 시간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해당 자료는 여자 축구 환경 개선 및 2026년 시즌 제도 보강을 위한 핵심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