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선수협회 “최근 몇 년간 팬 문화의 일부가 폭력적이고 학대적으로 변하고 있다”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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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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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가 2024년을 앞두고 진행한 축구선수 직장 내 폭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보고서를 소개했다.
FIFPRO는 더블린 대학교 스포츠 및 운동관리 학위 책임자인 조엘 룩우드 박사와 공동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해 설문에 참여한 선수 가운데 88%가 폭력의 위협은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와 정신 건강 문제를 유발한다고 밝혔다.
FIFPRO는 보고서를 통해 남자 프로축구 선수에 대한 팬들의 폭력과 학대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을 밝히는 한편, 직장 내 안전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복지에 신경 써야 할 것을 강조했다.
대다수의 선수는 팬들과 선수의 관계에 매우 긍정적이고 소중히 여겨야 하는 것에 동의했지만, 76%의 선수들이 최근 들어 경기장에서 안전의 위협을 느꼈으며 66%의 선수가 팬 가운데 일부가 폭력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답했다.
또한, FIFPRO는 “11월에 발표된 유럽평의회 위원회 국가 모니터링 보고서에서 밝혔듯이 스포츠 행사, 특히 축구 1부리그에서 난동을 피워 체포되는 건수가 상당히 많고 이는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FIFPRO 알렉산더 빌레펜트(글로벌정책이사)는 “관중석에서 차별적이거나 가족을 겨냥한 언어적 폭력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 또한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에 크게 작용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팬들과 대화를 통해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축구선수들이 경기장, 팀 훈련, 훈련장, 공식 행사 및 사생활 등 모든 환경에서 피해를 보면 안 된다. 올 시즌에도 클럽, 연맹, 리그 운영진 등 모든 관계자가 선수들이 최고 기량을 그라운드에서 뽐낼 수 있도록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다. 종사자 모두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선수들을 위해 FIFPRO와 FIFPRO에 가입된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