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3차 이사회 개최...이근호회장 “최저연봉 인상 환영...연맹과의 소통 지속해서 나아가야”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3-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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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23년 제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엔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이청용 부회장, 신광훈 이사, 조수혁 이사, 정다훤 이사, 남준재 이사, 김훈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제3차 이사회는 이근호 회장의 소감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이 회장은 “올 시즌이 끝난 후 은퇴하게 되었는데,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이야기를 한 후 선수협 동지들을 만나게 되니 쑥스럽다”고 했다.
또한 “최근 K리그 이사회에서 프로축구 신인 선수들의 최저 연봉이 300만원 인상된 2,700만원으로 결정됐다. 우리 선수협에서 올 시즌이 시작될 때부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미약하나마 이러한 결과를 얻게 됐다”며 “선수협 사무국을 비롯해 모든 회원이 다 함께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고생한 모두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근호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 및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신인선수들의 최저연봉 인상을 위해 발로 뛴 결과가 아닌가 싶다. 다들 너무 많이 고생하셨다. 최저 연봉이 조금이나마 인상되어서 다행이긴 하지만, 아직도 그동안 사회적 변화에 따른 다른 분야와 비교하면 여전히 미흡하고 부족한 금액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결과에 대해 아쉬움도 얘기했다.
또한, 김 총장은 “프로축구연맹이 선수들로부터 직접 목소리를 들었다면 최저연봉 2,700만원은 선수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야기를 들었다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 않았을까 싶다. 다음번엔 연맹이 선수들과 꼭 소통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청용 부회장은 “선수협 부회장으로 선임된 후 각별히 신경 쓴 부분이 최저 연봉의 인상이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프로축구연맹과 소통을 통해 정해진 것이 아니어서 아쉽다. 선수들의 목소리를 더 참고하여 연맹 이사회가 진행되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선수들은 리그 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이제 2023년에 남은 선수협의 큰 행사는 제2회 자선경기다. 만반의 준비를 통해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다”고 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12월 16일(토) 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제2회 선수협 자선경기가 열리는 만큼 많은 선수가 참여하면 좋겠다. 남은 기간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얘기했다.
한편 선수협은 자선경기에 참여하는 선수 명단이 확정되는 대로 팀 명단을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