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PRO Merit Award 수상, 기성용 “어려운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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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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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 기성용 회원이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 FIFPRO Merit Award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2년 10월 27일(현지시간)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FIFPRO 세계 총회에서 FIFPRO는 기성용에게 FIFPRO Merit Award 수상자로 기성용을 호명했다.
세계총회에 참석 중인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이 대리수상으로 나선 가운데 김 총장은 “한국 선수가 Merit Award에 선정된 것은 정말 기념비적인 일이다. 2022년 10월 27일은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것”이라며 매우 기뻐했다.
기성용 회원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지난 14년간 많은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지난해 20억 원을 국제구호개발단체에 기부하기도 했고, 2008년부터 올해까지 30억원의 거액을 기부했다.
그뿐 아니라 기성용은 2008년부터 해외 아동 5명, 국내 아동 1명을 정기 후원하며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8월 기성용은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단 ‘기성용 언더스윙스 엘리트’를 창단하며 유망주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멘토로 변신했다.
기성용은 “18살 때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익명으로 그동안 기부를 진행했다. 2010년 월드컵 이후 유명해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줄 수도 있기에 공개했다. 아프리카에 학교, 의료 센터를 설립 시작, 가정환경이 어려운 어린아이들을 위한 의료비 지원, 코로나 때 의료 장비 기부를 아내(한혜진)와 함께 진행했다. 월드비전과의 13년간의 동행 후 이제 30명의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유소년 후원 프로젝트를 시작. 10~18세의 축구를 꿈꾸는 학생들을 5년간 지원하기로 했다. 음식, 숙박 장비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아이들이 꿈을 키울 동기를 만들어주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다. 시즌 후에는 정기적으로 직접 유소년들을 코치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기성용은 “나의 목표는 사람들을 돕고 선한 영향을 주는 것. 선수 생활 후반기로 향하고 있고 은퇴 후 정확한 플랜은 아직 없지만,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할 것이다. 계속 사람들을 돕고 희망을 주기를 희망한다. 앞으로도 선수협과 함께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고 나아가서 어린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사회공헌활동은 선수들이 늘 생각하지만, 실천하기 참 어려운 활동이다. 기성용 회원은 누구보다도 선수협 활동에 열성적이고 책임감 있게 후배 선수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축하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FIFPRO에서 주관하는 Merit Award 후보에 이근호 회장이 2년 연속 올라갔지만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을 얻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드디어 한국에서 Merit Award 수상자를 배출했다. 선수협이 아이들의 삶에서 긍정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길을 안내한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런데도 우린 그 어려운 길을 가야 한다. 선수협은 늘 회원들과 함께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기성용 회원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제가 받은 이 상은 한국으로 돌아가 기성용에게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을 전했다.
한편, 선수협은 기성용 회원의 Merit Award 수상에 발맞춰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자선경기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