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뉴질랜드 방문... 국제축구선수협 “성공적 여자 월드컵, 상금도 남자 선수와 동일하게 지급돼야”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3-08-22
- 조회252회
-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본문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방문. 뉴질랜드에서 열린 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 총회에 참석했다.
성공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FIFPRO는 여자축구의 발전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FIFPRO는 여자 축구 이동 거리 및 워크로드에 대한 보고서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 6월 네덜란드에서 여자축구 선수들을 초대. 서밋 진행을 통해 여자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FIFPRO는 선수들의 민원 및 의견을 수렴했다.
여자 선수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 한 부분은 월드컵 상금에 대한 내용이었다. 여자 선수와 남자 선수 간 월드컵 상금 격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동일 대우와 동일한 상금을 요구하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또 다른 내용으론 각 국가 선수의 훈련 조건 및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한 내용이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번 월드컵 대회는 성공적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다양한 결과보고서를 함께 공유하고 논의했는데 뉴질랜드 여자축구 단체 교섭을 통해 환경 개선 및 여자 선수들의 이동 거리에 관한 내용 등 짚어봐야 할 내용들이 많았다. 특히 이번 월드컵은 선수들의 인터뷰 및 코멘트를 카드뉴스로 작성해 다양한 SNS를 통해 홍보 한 점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여자축구 대표팀이 상금을 배분받지 못한 것에 대한 미디어 대응 및 성명서 발표 등 긴밀하게 여론 대응이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여자 선수들이 가장 강조한 점은 역시 남자 선수들과의 차별 문제다. 월드컵인 만큼 동일한 상금을 받았으면 하는 게 주요 골자였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총장은 아프리카 남자 선수들이 겪는 문제도 언급했다. 김 총장은 “아프리카 선수들의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이적 문제다. 70% 이상의 선수들이 이적 시 개인적으로 연락받아 이적을 추진한다. 즉 fake 에이전트들이 많다. 이에 선수들의 전반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교육을 강조했다.
한국 선수협은 이적에 관한 교육, 계약서 작성에 관한 교육, 훈련 및 경기 시 선수들 및 구단이 지켜야 할 의무 등을 중점적으로 강조해 나갈 계획이다. 김 총장은 “한국 선수협은 여자 선수들이 대우받을 수 있도록 지소연 회장과 함께 많은 일을 할 계획이다.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수협은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끝나는 대로 이사회를 개최해 여자 선수들에게 업무보고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