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심장’ 염기훈 선수협 부회장 “선수협과 미팅 주선한 구단에 고마워”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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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라스트 댄스’ 중인 염기훈 부회장은 “이번 선수협 스포츠인권발전세미나 자리를 만들어 준 구단에 고맙다. 이 시간이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날 교육을 맡은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이 권익을 부당하게 침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선수협은 부당하게 침해당하는 선수들을 위해 소송을 통해 권리를 지키고자 노력중이다. 이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서도 상당히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에 나선 김 총장의 발표가 끝난 후 수원삼성 선수단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일부 선수들은 조심스럽게 승리수당을 연맹에서 정한 것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냈다.
익명을 요구한 선수 A는 “선수들에게 있어 승리수당은 민감한 문제다. 승리수당 상한선을 정해 버리니 최저연봉을 받는 선수들은 이래저래 뭘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선수들 사이에서도 올해야말로 최저연봉이 상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승리수당 제한도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수협 염기훈 부회장은 “올 시즌 선수협의 가장 큰 목표 가운데 하나가 최저연봉 상승이다. 2024년 최저시급도 인상된 마당에 더는 선수들의 최저연봉이 그 자리에 머물러선 안 된다. 반드시 올해는 상승해야 한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강연을 끝낸 후 김훈기 총장은 “수원 구단과 선수단의 도움에 힘입어 이날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오늘 나왔던 승리수당 관련 문제를 비롯해 최저연봉 상승 등 선수들의 의견을 취합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수원 선수들의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선수들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선수협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선수협은 8월 현재 여자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호주를 방문. 축구선수들의 인권 발전을 위해 FIFPRO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