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선수협회 “가짜 에이전트로 인한 선수들 피해 조심” 강조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1-08-11
- 조회4,559회
-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본문
사단법인 이하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선수협)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최근 부쩍 늘어난 Fake Agent(가짜 중계업체)의 사기 행위에 깊은 우려감을 나타냈다.
국제축구선수협회에 따르면 “많은 선수가 Fake Agent로부터 트라이아웃 제공 및 프로 구단 계약이란 달콤한 유혹으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제축구선수협회는 간절하게 프로 선수가 되고 싶은 어린 선수나 선수 부모들에게 접근해 일정 금액을 선입금하면 모 구단에 트라이아웃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통해 돈을 받는 행위가 부쩍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제축구선수협회는 각 회원국에 연락하여 해당 사실에 대해 선수들에게 알리고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 FIFPRO 법무팀 변호사 로이와 VC를 진행한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
특히, 국제축구선수협회의 법무팀 변호사 로이는 VC를 통해 김훈기 사무총장에게 Fake Agent들의 수법을 알리며 해당 사례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공유해주기를 부탁했다.
Fake Agent들의 수법은 다음과 같다. 실제 FIFA에 등록된 에이전트의 또는 유명 에이전시 소속 에이전트의 이름 및 얼굴을 사칭해 선수들에게 접근하거나 SNS상 실제 에이전트 사진 도용해서 선수들에게 다가가서 선수를 속이고 금전적 이득을 취한다.
토마스 뷰아넥(프랑스 에이전트)은 국제축구선수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한 선수가 당신 계좌로 금액 입금했다”고 말하며 “약속한 토트넘에서의 트라이아웃은 언제 열리는지 알고 싶다고 나에게 연락이 온 사례가 있다. 이 외에 저로 속여 Fake Agent의 피해를 본 선수가 무려 30명에 달한다. SNS에서 사칭하는 행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는 에이전트로부터 사기를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과 같이 권고했다.
1) 구단과 계약에 서명하기 전까지 에이전트에게 비용 지불하지 않기
2) 직접 만나거나 대화를 한 에이전트와 계약하기
3) 축구 협회에 등록이 된 에이전트인지 확인하기
4) 법률 자문을 구한 후 에이전트와 계약하기
5) 구단 측에 트라이아웃 및 해당 에이전트에 대해 물어보기
6) 선수협에 연락하기
또한, 국제축구선수협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Fake Agent들의 세부정보를 올려놓고 추후 피해를 방지하고자 노력 중이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에 국제축구선수협회는 각국의 선수협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받는 선수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는 정말 중대한 범죄행위다. 꿈과 희망을 악용해 이용하는 문제다. 이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축구선수협회의 권고를 잘 읽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덧붙여 김 총장은 “마지막으로 만일 의심 사례가 발생한다면 즉시 선수협에 연락을 취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선수협은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