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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 이근호 회장 “선수협, 전 세계 축구계에 새로운 모델 제시하겠다”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1-06-21
  • 조회5,225회
  •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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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2021년 제2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엔 이근호·지소연 회장을 비롯해 염기훈 부회장, 김훈기 사무총장, 정성룡, 남준재, 윤석영, 정다훤, 배승진, 주현재 이사가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코로나 19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이사회 진행을 맡은 김훈기 사무총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운 시국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해준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직접 대면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여러 안건을 다루고자 한다고 했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상반기 선수협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하나하나 되짚어보고 향후 하반기를 어떻게 보낼지 토의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된 2차 이사회는 제도개선에 중점을 둔 문체부와 표준계약서 개정을 위한 업무 보고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권리는 계약서를 통해 지켜져야 한다. 지금까지 표준계약서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부당한 대우를 경험했다. 선수협은 이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의지로 이번 개정 작업에 임했다라고 선수협이 상반기에 표준계약서 개정을 위해 집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김 총장은 많은 문제의 여지가 있던 표준계약서를 개정하기 위해 문체부에 의견을 강력히 전달했다. 선수협은 이 과정에서 FIFPRO와 함께 공동 대응을 진행하는 등 이번 개정을 통해 선수들의 권리가 보호될 수 있는 계약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전보다 진일보한 계약서를 만들어냈다라고 말하며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는 부분은 관계 기관 및 FIFPRO(국제축구선수협회)와 협력하여 추가 수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런 성과를 본 FIFPRO 요나스 사무총장은 “KPFA2021년 상반기 전 세계 축구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남녀 임원 비율제를 제시했던 FIFPRO의 의견을 넘어 남녀 선수 구분 없이 하나의 선수로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점은 전 세계 축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이는 축구계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찬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나스 총장은 이번 표준계약서 수정에서도 KPFA는 선수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생각한다. 연맹과 정부를 상대로 계약서를 수정하는 일이 쉬운 길이 아닌데 찬사를 받을만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표준계약서에서 개정이 필요한 부분은 법률팀과 검토를 통해서 최대한 KPFA를 지원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취임 후 이사회에 처음 참석한 선수협 지소연 회장은 선수들의 권익 보호엔 남·여가 없다. 올 시즌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이사회에 참가했다. 여자 선수들도 하나의 선수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여자 축구는 이제 시작 단계이다. 여자 선수들도 선수들의 권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선수협은 하반기에 현장을 돌며,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함께 나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상반기 안건 보고가 끝난 후 선수협 하반기 계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선수들과의 소통이었다. 선수협은 많은 미팅과 대화를 통해 선수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할 계획을 수립했다. 앞으로 선수협은 다양한 MOU 체결을 통해 선수들의 복지를 신경 쓸 계획이다.

 

회의를 마친 후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언제나 늘 그렇듯 선수협은 선수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수 권리 보호를 위해 표준계약서 개정에 도움을 준 문체부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이번 개정을 통해 많은 선수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하지만 선수협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선수 권리보호 및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관계 기관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선수 권리 보호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훈기 사무총장은 아직도 선수 권리 보호를 위해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기에 절대 만족하지 않고 나아가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하반기엔 선수들과의 대화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선수들의 복지 향상에 더욱 힘을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