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PRO 아시아 총회 개최’ 선수협 “불공정약관심사청구 프로젝트 발표”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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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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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은 FIFPRO의 정회원으로서 FIFPRO 아시아 총회에 당당하게 참석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코로나 19 영향으로 인해 예년처럼 직접 한자리에 모여 회의를 진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회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FIFPRO 아시아 총회는 인도,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7개국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세계 총회에서 다룬 정관 변경 및 아시아국가의 의견 취합 및 상황을 공유했다.
특히 한국은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약관심사청구’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아시아 회원국의 이목을 한 몸에 받았다.
총회에 참석한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당연한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심사청구를 진행 중이다. 잘못된 제도와 관행을 바로잡아 선수들이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Frederique Winia 아시아 사무총장은 “한국은 선수 권익 보호를 위해 늘 어려운 길을 걸어왔다. 그런데도 용기를 내 끊임없이 선수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FIFPRO에서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면서 “선수협이 가는 길이 느리고 더디게 느껴지더라도, 세계축구 선진 리그 국가들 또한 오랜 시간 천천히 한발씩 내디뎌 나온 결과물이다. 현재 한국 선수협은 옳은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FIFPRO의 모든 회원국은 한국을 응원하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했다.
FIFPRO 법무팀 변호사 로이는 “선수의 이적 거부권 행사는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다. 이적을 추진할 때는 선수의 동의가 무조건 필요하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참 어렵다. FIFPRO는 한국 선수들의 권리가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회를 마치며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협은 선수들의 권리를 플러스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제 생각엔 현재 선수들의 권리는 마이너스다. 마이너스인 상황을 보합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잘못된 점이 관행처럼 자리 잡으면 안 된다고 본다. 선수들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선수협은 아시아 총회가 끝난 후 2021년 FIFPRO 아시아 총회 안건 및 내용을 선수들에게 공유하고, 선수들을 위해 FIFPRO 및 아시아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