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이근호 회장 "한국인 최초 푸스카스상 수상한 손흥민 축하해"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0-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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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에서 푸스카스상을 손흥민이 수상했다. 또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들을 뽑는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 올해의 선수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바이에르 뮌헨)가 뽑혔다.
12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은 전 세계 약 30,000명의 선수가 투표에 참여했다. 그 가운데 손흥민은 매년 아름다운 골을 득점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에서 약 70m 단독 드리블 끝에 수비수 6명을 제친 뒤 골을 넣었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끌었으며 47경기에 출전 5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소속 선수들과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해엔 직접 투표용지에 투표를 한 후 우편으로 보냈지만, 올해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선수협 선수들이 참여한 이번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은 투표를 통해 올해의 선수상과 월드베스트 11을 뽑았다.
남자 베스트 11은 공격수 부문에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FC),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은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FC), 케빈 데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뽑혔다.
수비수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알렉산더 아놀드,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 FC)가 뽑혔으며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 FC)가 차지했다.
여자 베스트 11은 공격수 부문에 퍼닐 하더(첼시 FC), 토빈 히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비비안 미에데마(아스날 FC), 메간 라피노(OL Reign)이 뽑혔다. 미드필더 부문은 바바라 보난시(유벤투스 FC), 베로니카 보케(AC 밀란), 델핀 카스카리노(올림피크 리옹 FC)가 뽑혔다.
수비수엔 밀리 브라이트(첼시 FC), 루시 브론즈(멘체스터 시티), 웬디 레나드(올림피크 리옹 FC)가 뽑혔으며 골키퍼는 크리스틴 엔들러(파리 생제르망)이 뽑혔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은 “FIFA/FIFPro에서 주관하는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 투표에서 아쉽게 손흥민 지소연 선수가 월드베스트11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최종 55인 후보에 포함된 것 자체가 한국 축구에 있어 큰 자랑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손흥민은 푸스카스상을 수상하며 2020년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로 선정됐다. 이는 큰 쾌거라 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데 올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선전을 기원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지난해부터 처음 투표가 시작된 여자 월드베스트 11에 지소연 선수가 올 시즌에 당당히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축구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지소연 선수가 다음 시즌엔 반드시 월드베스트 11에 선정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선수협은 다음 시즌에도 FIFA-FIFPro가 주관하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월드베스트11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