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공포에 떠는 국내·외 선수들, 선수협 “외국인 선수들 세심한 배려 필요”
작성자KPFA
- 등록일 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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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근심·걱정이 많은 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코로나19 관련 사안에 대해 이사진과 여러 의견을 나눴다. 원래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리그도 개막이 연기되는 가운데 이사회를 진행할 수 없었다. 이근호 회장님을 비롯한 선수협 임원진들은 K리그 전체 경기가 잠정 연기된 상황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K리그 선수들은 외부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클럽하우스에서 훈련을 이어가는 중이다. 프로선수들은 각종 질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직업군이기 때문에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각종 부상 치료 및 몸 관리를 위해 병원 내방을 자주 해야 하는 선수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밖에도 고국을 떠나 한국에서 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외국인 선수들의 마음 또한 심란할 따름이다.
김 총장은 “전 세계 각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은 리그 개막이 연기되었고, 이탈리아 세리에A도 경기가 5월로 연기됐다”며 “FIFPRO를 비롯해 AFC 역시 현 사태를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각 구단에서는 외국인 선수들의 이탈을 막기 위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선수들이 공포에 떨고 있는 만큼 각 구단 및 연맹이 국내 선수들은 물론 외국인 선수들의 마음도 세심하게 배려해줬으면 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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