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기계가 아니다”… 선수협, 혹독한 경기일정으로 인한 부상 우려 >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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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hletes are not machines”… KPFA expresses concerns over injuries due…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6-05-15
  • 조회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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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최근 K리그 현장에서 불거진 살인적인 연전 스케줄 논란에 대해 참담함을 표하며, 선수의 생명과 직결되는 '최소 휴식 보장' 제도의 확립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 인천과 김천경기가 끝난 후 인천 윤정환 감독은 48시간 이상의 휴식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윤정환 감독님께서 못해도 48시간은 쉬어야 한다. 이틀 뒤 시합이라는 게 쉽지 않다고 말씀하셨다. 정말 공감한다. 선수들은 쉬어야 하는데 이런 빡빡한 일정은 부상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현장의 뼈아픈 절규에 대해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리그 행정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특히 선수협은 불과 얼마 전 여자축구 화천 KSPO 선수단과의 미팅에서도 3일 간격으로 치러지는 WK리그의 촘촘한 일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휴식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남녀 리그를 불문하고 선수들의 건강이 행정 편의주의에 밀려 희생당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다시 한번 매섭게 꼬집은 것이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인천 윤정환 감독님의 뼈아픈 지적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승리한 팀의 감독조차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보다 부상자 발생과 혹사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이 비정상적인 스케줄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불과 얼마 전 여자축구 선수단과 만난 자리에서도 이틀 쉬고 또 경기를 뛰어야 하는 WK리그의 끔찍한 일정을 규탄했다. 성별과 리그를 떠나, 지금 한국 프로축구는 선수들를 혹사 시키며 억지스러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심각한 위기 상황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김 총장은 국제적인 기준을 상기시키고 행정의 변화를 촉구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은 선수 부상 방지를 위해 경기 후 최소 48시간의 휴식을, 국제축구선수협회(이하 FIFPRO)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선수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최소 72시간의 휴식 보장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선수는 기름칠 하면 무한정 뛰는 기계가 아니다. 충분한 휴식 없이 곧바로 경기에 내몰리면 피로가 누적되어 햄스트링 등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결국 팬들이 기대하는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앗아가고, 장기적으로는 K리그와 WK리그 전체의 경쟁력 하락을 초래하는 자해 행위나 다름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훈기 사무총장은 당장 무더위가 시작되는 7, 8월 한여름 폭염 속에서도 이런 지옥 같은 연전이 캘린더에 적혀 있다. 연간 일정 편성 시 실제 그라운드를 뛰는 선수들의 목소리와 생리적 회복 시간이 철저히 배제되는 현행 시스템은 이제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선수협은 리그의 발전과 선수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인 의무 휴식일 보장이 명문화된 규정으로 확립될 때까지 연맹 및 구단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