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선수협 자선경기, 팬들의 사랑 속에 성료... “축구가 전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의 무대” >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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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4th KPFA Charity Match Successfully Concludes Amid Fans’ Support… …

작성자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 등록일 25-12-15
  • 조회21회
  • 이름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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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겨울바람도 그라운드를 달구는 선수들의 뜨거운 동료애와 팬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K리그와 WK리그의 별들,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들이 하나 되어 만든 '4회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자선경기'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13일 동서울대학교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5 4회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자선경기는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 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불의의 사고로 축구화를 벗은 신영록, 유연수를 돕고, 유소년·유소녀 선수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기획한 자선경기는 올해도 단순한 친선 경기를 넘어, 선수들의 축제이자 나눔의 장으로 꾸며졌다.

 

선수협 정기 총회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선수협 팀 이근호, 팀 강가애, 팀 윤영글, 팀 신광훈으로 나뉘어 경기가 펼쳐졌다. 또한, 소유미, 키썸, 정해인, 정예원 등 골때녀에 출연하는 선수들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1·2경기 종료 후에는 오랜 시간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한 김경중과 윤영선 선수의 감동적인 은퇴식이 펼쳐졌다. 두 선수의 은퇴식에서는 꽃다발, 상패, 유니폼이 전달됐고, 염기훈 부회장과 김민우 선수가 직접 선물 증정을 맡았다. 특히 김경중 선수의 두 자녀가 함께 무대에 올라 따뜻한 포옹을 나누는 장면은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윤영선 선수는 은퇴 소감에서 김훈기 총장님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분께 감사드린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하고 성남FC에서 한 번, 그리고 선수협에서 다시 한번 은퇴식을 마련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이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만큼 지도자 등으로서 제 미래를 잘 그려가겠다. 팬 여러분 모두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경중 선수는 울먹이며 이 자리를 마련해준 프로축구선수협회 모든 임직원분께 감사드린다. 저는 평생 축구공 하나만 보고 프로의 꿈을 목표로 살아왔다. 이제는 프로선수가 되고 싶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아이들이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돕는 것이 제 새로운 사명이 된 것 같다. 축구선수로서 정말 행복했다. 오늘 자선경기에서 오랜만에 공을 차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났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어린 선수들을 잘 지도하겠다고 말해 동료들과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3경기 종료 후에는 축구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 기부 행사가 이어졌다. '기적의 아이콘' 신영록과 불의의 사고를 딛고 새로운 꿈을 꾸는 유연수를 위해 선수협이 마련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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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회장과 신광훈 이사가 직접 그들에게 다가가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근호 회장은 오늘 우리가 모인 진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신영록 선수와 시련 앞에서도 꺾이지 않는 유연수 선수의 용기에 우리가 모두 큰 빚을 지고 있다. 선수협은 동료가 힘들 때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곳이어야 한다. 팬 여러분과 선수들이 모아주신 이 정성이 두 사람에게 또 다른 기적의 씨앗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이번 자선경기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축구로 얻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 은퇴 선수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무대라며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축구계가 하나 되는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 결승전(4경기)'팀 이근호''팀 강가애'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승패를 떠나 선수들은 골이 터질 때마다 준비해 온 익살스럽고 흥겨운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체육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우승은 '팀 이근호'에게 돌아갔다.

 

행사의 피날레는 팬들을 위한 사인볼 증정 이벤트였다. 선수들은 관중석을 향해 사인볼을 선물하며 추운 날씨에도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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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에서 염기훈 부회장은 매번 자선경기 때마다 날씨가 궂은데도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선수들이 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한다고 했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다. 내년에는 더 알차고 즐거운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총괄한 선수협 김훈기 사무총장은 궂은 날씨를 뚫고 찾아와 주신 팬 여러분 덕분이다. 선수협은 앞으로도 선수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선한 영향력'의 중심에 서겠다. 내년에는 더 많은 선수, 더 많은 팬과 함께하는 축제로 돌아오겠다. 앞으로도 선수협은 축구를 통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